형님들 오늘은 리츠칼튼 방콕(The Ritz-Carlton Bangkok)에 머물렀던 후기를 한번 써볼게.
태국은 5성급 호텔들의 경쟁이 정말 치열한 나라야. 공급도 많다 보니 한국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가격으로 럭셔리 호텔을 경험할 수 있지.



방콕에서는 5성급 호텔도 10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니까.
하지만 리츠칼튼은 그중에서도 가격대가 꽤 높은 편이야. 이유는 단순히 5성급이라서가 아니라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야.
같은 5성급이라고 해도 급은 천차만별이잖아. 자동차로 비유하면 같은 대형차라도 그랜저와 제네시스,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벤틀리, 롤스로이스가 전부 다른 것처럼 말이지.
내가 리츠칼튼을 자동차에 비유한다면 최신형 메르세데스 마이바흐라고 표현하고 싶어.
물론 리츠칼튼보다도 한 단계 위의 포지션을 가진 호텔들도 있어. 만다린 오리엔탈, 아만, 카펠라, 포시즌스, 더 시암 같은 곳들이지. 이런 호텔들은 벤틀리나 롤스로이스 같은 존재라고 보면 돼.
물론 이런 호텔들의 특징은 나중에 따로 이야기하고, 오늘은 리츠칼튼에 집중해서 얘기해볼게.
리츠칼튼이 일반적인 5성급 호텔보다 비싼 가장 큰 이유는 2025년에 개장한 신축 호텔이라는 점이야.
아무리 럭셔리 호텔이라고 해도 세월이 지나면 아무래도 노후화는 피할 수 없어. 꾸준히 유지보수를 한다고 해도 오래된 호텔 특유의 분위기나 마감에서 오는 호불호는 생길 수밖에 없거든.
그런 점에서 리츠칼튼은 확실한 강점이 있어.




모든 시설이 최신식이고, 객실부터 공용 공간까지 전체적으로 굉장히 현대적인 느낌이야.
한마디로 '모던 럭셔리의 정수'라고 표현하고 싶다.
오히려 리츠칼튼보다 더 비싼 호텔에 가더라도 클래식한 분위기를 강조하는 곳들은 마감재나 인테리어에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질 수 있어.
그걸 품격과 역사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지만, 반대로 오래된 느낌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분명 있지.
반면 리츠칼튼은 새것이 주는 만족감이 정말 크다.
마감재 하나하나도 고급스럽고, 공간 전체가 세련되고 깔끔하게 완성돼 있어서 들어서는 순간 '돈을 제대로 썼구나'라는 느낌이 든다.
서비스도 상당히 만족스러웠고, 투숙객들의 분위기도 차분한 편이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머물 수 있었다.
위치도 상당히 좋다.
방콕 중심부인 룸피니 공원 앞에 위치해 있어서 시암, 실롬, 사톤, 수쿰빗 등 주요 지역으로 이동하기 편하고, 바로 옆에는 One Bangkok이 있어 쇼핑이나 식사를 즐기기에도 정말 좋다.







객실에서는 룸피니 공원이 내려다보이는 전망도 꽤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현실적인 장점 하나를 이야기하자면, 이런 최고급 호텔에 숙박하면 자연스럽게 여행의 동선이나 만나는 사람들의 분위기 자체도 달라지는 걸 느낄 수 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수영장은 다른 최고급 호텔들과 비교하면 조금 작은 편이다. 호캉스에서 수영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이 부분은 다소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점을 제외하면 전체적인 만족도는 상당히 높았다.
결국 호텔에도 취향이 있다.
역사와 클래식한 감성을 좋아한다면 만다린 오리엔탈이나 포시즌스 같은 호텔이 더 잘 맞을 수도 있다.
하지만 최신 시설, 현대적인 디자인, 깔끔한 분위기, 그리고 새 호텔만이 주는 만족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리츠칼튼 방콕은 정말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보이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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