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콕 도심지는 서울과 다를바 없다. 그래서 장소를 잘못고르면 서울과 물가가 비슷하다..
요즘 태국 한달살기 생각하는 형들 은근 많더라.
나는 태국을 거의 10년 정도 왔다 갔다 하면서 여행도 해보고 장기 체류도 해봤는데,
인터넷에서 보는 태국이랑 실제 살아보는 태국은 꽤 다르다.
요즘 유튜브나 블로그 보면 "태국 한 달 살기" 콘텐츠 정말 많다.
물론 도움이 되는 영상도 많다.
근데 나는 그 영상들을 볼 때 항상 하나를 생각했으면 좋겠다.
대부분의 크리에이터는 한 지역에서 한 달 정도 살아보고 그 지역에 대한 후기를 남긴다.
문제는 다른 지역을 충분히 경험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방콕에서만 한 달 살아본 사람은 방콕이 태국의 전부인 것처럼 이야기할 수 있다.
반대로 치앙마이에서만 지낸 사람은 "역시 태국은 치앙마이가 최고다."라고 말할 수도 있다.
푸껫에서만 생활한 사람은 또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실제로 태국은 지역마다 분위기, 물가, 교통, 생활 방식, 사람들의 성향까지 꽤 많이 다르다.
그래서 한 지역만 경험한 사람의 이야기는 틀렸다기보다는 그 지역에 한정된 경험이라고 보는 게 맞다.

결론부터 말하면 태국은 하나의 나라가 아니다.
같은 태국인데도 방콕, 치앙마이, 푸껫, 이산은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서울 사는 사람이 갑자기 제주도 가서 사는 느낌 정도가 아니라
생활 방식 자체가 달라진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한달살기를 할 거라면 무조건 비행기 표부터 끊지 말고 지역부터 정해야 한다.

1. 방콕
처음 오는 형들이라면 가장 추천하는 곳이다.
왜냐하면 실패할 확률이 가장 적다.
BTS, MRT 같은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고 대형 쇼핑몰도 정말 많다.
한국 음식 먹기도 쉽고 국제병원도 많아서 장기 체류하기 편하다.
밤에 심심할 일도 거의 없다.
루프탑 바도 많고 야시장도 많고 술 한잔하기 좋은 곳도 많다.
'태국에 왔는데 너무 심심하다.' 이런 말을 하기는 어려운 도시다.
단점도 있다.
차가 엄청 막힌다.
출퇴근 시간에는 한국보다 심한 경우도 있다.
그리고 예전처럼 태국이 엄청 싸다는 느낌도 많이 줄었다.
최근에는 바트화 강세 때문에 예전보다 물가 부담이 커졌다는 이야기도 많다.
그래도 처음 한달살기 하는 형들이라면 나는 방콕부터 추천한다.
그런데 나는 차가 아무리 막혀도
안막히게 다닌다.
왠줄알아? 나는 오토바이 택시 까지 이용하기 때문이지 ㅎㅎ
★★★★★★ 푸잉의 특성
여기는 정말 다양한 종류의 푸잉의 있다 그래서 스테레오 타입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근데 방콕은 눞이 높은 푸잉들도 꽤 많음.
그리고 선진 교육을 받은 푸잉들도 많음 (이런 여자들은 외국어도 잘하고 글로벌 마인드)
보수적인 여자부터 개방적인 여자까지 아주 다양함


2. 치앙마이
여기는 분위기가 180도 다르다.
방콕이 서울이라면 치앙마이는 강릉 같은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속도가 느리다.
카페에서 몇 시간씩 앉아 있는 사람도 많고 외국인 장기 체류자도 엄청 많다.
그래서 디지털 노마드들이 많이 모이는 도시로도 유명하다.
생활비도 방콕보다 저렴한 편이다.
대신 형들이 알아야 할 게 하나 있다.
2~4월 정도는 산불 영향 때문에 공기가 안 좋은 시기가 있다.
이 시기에는 여행 날짜를 잘 잡는 게 좋다.
조용하게 책 읽고 운동하고 카페 다니면서 쉬고 싶은 형들한테는
정말 괜찮은 도시다.
★★★★★푸잉의 특성
방콕보다는 평균미모가 높음 , 피부가 전반적으로 더 하얌
방콕 보다는 상대적으로 더 더 인간미가 있음
방콕보다는 상대적으로 보수적

3. 푸껫
바다 좋아하면 고민할 필요 없다.
아침에 바다 보고 저녁에는 노을 보면서 맥주 한잔.
이런 생활을 한 달 동안 할 수 있는 곳이다.
관광객도 많고 외국인 장기 체류자도 많아서 분위기가 국제적이다.
다만 물가는 태국 안에서도 높은 편이다.
그리고 차나 오토바이가 없으면 조금 불편한 지역도 있다.
휴양이 목적이라면 만족도가 높은 도시다.
★★★★★푸잉의 특성
관광지라서 전반적으로 개방적임 ,

4. 이산 지방
개인적으로 진짜 태국을 보고 싶으면 한 번은 가볼 만한 곳이다.
관광객보다 현지인이 훨씬 많다.
시장 가면 관광지 가격이 아니라 진짜 현지 가격이 나온다.
물가도 상당히 저렴하다.
대신 영어가 잘 안 통하는 곳도 많고 쇼핑몰이나 국제병원은 방콕처럼 많지 않다.
그래서 초보보다는 태국을 어느 정도 다녀본 형들한테 더 추천한다.
★★★★★푸잉의 특성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여전히 관심을 가져주는곳
왜냐 한국사람들이 잘 없음. 그래서 일단 신기해함
한 가지 더
형들이 태국 하면 방콕, 파타야, 푸껫만 생각하는데 사실 숨은 도시도 많다.
후아힌은 조용하게 쉬기 좋고,
송클라는 현지 분위기가 강하고,
끄라비는 푸껫보다 한적하게 바다를 즐기기 좋다. 태국은 장기 체류자들에게 선택지가 꽤 다양한 나라다.
내가 추천하는 사람별 정리
도시 생활 좋아한다.
→ 방콕
조용하게 쉬고 싶다.
→ 치앙마이
바다를 좋아한다.
→ 푸껫
현지인처럼 살아보고 싶다.
→ 이산
마지막으로 하나만 이야기할게.
유튜브나 블로그 보면 "태국 최고", "무조건 여기 가세요." 이런 글이 정말 많은데 그건 사람마다 다르다.
나는 10년 정도 태국을 다니면서 느낀 게 하나 있다.
좋은 도시가 있는 게 아니라 나랑 맞는 도시가 있는 거다.
누구는 방콕이 천국이고 누구는 시끄럽다고 한다.
누구는 치앙마이가 천국이고 누구는 심심해서 못 살겠다고 한다.
정답은 없다.
형들 성향에 맞는 지역을 찾는 게 제일 중요하다.
혹시 형들도 한달 이상 살아본 도시 있으면 댓글로 후기 좀 남겨줘.
나도 다음에 갈 때 참고해보려고.
보이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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