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방콕 하면 팟타이 잖아..
길거리 에서도 먹을수 있고 .. 카오산 로드 같은데서 저렴한 로컬에서도 먹을수 있는데 ..
사실 팟타이가 내 생각에는 퀄리티 차이가 있을수 있다고 생각하거든
겉으로 보기에는 다 비슷비슷해 보여도 면 볶는 방식이나 소스, 재료에 따라서 맛 차이가 꽤 큼.
그래서 오늘은 팟타이 집 에대해 내가 한번 이야기를 해볼게. 오늘 내가 말할려고 하는곳은
반 팟타이(Baan Phadthai).야..

방콕에서는 이미 꽤 유명한 곳이고,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Bib Gourmand)에도 여러 번 선정된 식당이야.
미쉐린이라고 하면 다들 엄청 비싼 레스토랑부터 떠올리는데,
빕 구르망은 쉽게 말해서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맛집을 선정하는 리스트라고 보면 된다.

위치는 BTS 사판 탁신역에서 걸어서 3분 정도밖에 안 걸리고 접근성도 좋음.
그리고 차오프라야강이 바로 근처라서 여행 동선 짜기도 편하더라.
아이콘시암에서 쇼핑하다가 넘어와도 되고,
강변 산책하거나 디너크루즈 타기 전후로 식사하기에도 딱 좋은 위치임.

나는 이날 푸잉이랑 아이콘시암에서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배가 고파져서 여기로 이동했어.
푸잉한테 "방콕에서 팟타이 맛있는 집 어디 있냐?"고 물어보니까
고민도 안 하고 여기 가자고 하더라.
현지인들도 많이 추천하는 집이라고.
식당은 골목 안쪽에 있는데 파란색 외관이라 금방 찾을 수 있었음.
밖에서는 그냥 평범한 건물처럼 보이는데 안으로 들어가니까 분위기가 꽤 괜찮더라.
50년 정도 된 오래된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그런지 태국 특유의 빈티지한 감성이 살아 있음. 단 에어컨은 없으니 참고...
여기는 원래 사람이 많은곳은데 난 밥먹을때 사람많고 기다리는거 싫어해서 한적한 시간대로 들어감.
오픈하자마자 들어간거지

여기서는 가장 유명한 게살 팟타이를 주문했는데
한입 먹자마자 길거리에서 먹던 팟타이랑은 확실히 다르다는 게 느껴졌음.
보통 팟타이는 새우 향이 중심인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게 육수를 베이스로 만든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런지 감칠맛이 훨씬 깊었고,
소스가 단맛으로만 밀어붙이는 스타일이 아니라 계속 먹게 되는 맛이었어.
나중에 찾아보니까 소스도 18가지 이상의 재료를 넣어서 만든다고 하는데,
괜히 미쉐린 빕 구르망에 선정된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
같이 간 푸잉도 먹으면서
"여기는 관광객도 많이 오지만 태국 사람들도 좋아하는 집이다."라고 하더라고.
내가 "한국에서 먹던 팟타이랑은 느낌이 많이 다르네."라고 하니까 웃으면서
"태국 와서 팟타이 먹으려면 이런 데는 한 번 와봐야지."라고 하는데
괜히 현지인 인증받은 느낌이라 기분이 좋았음ㅋㅋ

가격은 솔직히 길거리 팟타이 생각하면 비싼 편이다.
하지만 길거리 음식이랑 비교하기보다는
제대로 된 전문점이라고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 가능한 가격이었어.
재료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서비스도 깔끔해서 여행 중 한 끼 정도는 충분히 투자할 만하다고 생각함.

개인적으로 방콕 여행을 처음 오는 형들이라면 길거리 팟타이도 한 번 먹어보고,
이런 전문점도 한 번 경험해보는 걸 추천하고 싶다.
둘 다 같은 팟타이라는 이름을 쓰지만 막상 먹어보면 생각보다 차이가 꽤 크거든.
특히 아이콘시암이나 차오프라야강 근처 일정이 있는 형들은 동선도 좋아서 부담 없이 들를 수 있을 거야.
한 줄로 정리하면,
'길거리 팟타이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맛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한 번쯤 가볼 만한 곳.'
나는 다음에 방콕 가도 다시 들를 생각이다.
보이밤
댓글 1
태국은 미슐랭 식당이 많아서 부럽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