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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락 여행 앙헬레스에서 클락공항 복귀까지 마지막 날 후

어제 그렇게 남자셋이 작전을 무사히 수행하고. 완전 꽐라가 된 애를 재우고... 일어나려 했으나,

점심이 넘도록 빠따이 ㅋㅋㅋㅋㅋㅋㅋㅋ 어휴 좀 적당히....먹었어야...되는데

밤새 화장실로 두어번 달려간 거로 기억이 납니다. 

그리하야.... 생각끝에, 어디 나가긴 글럿다. 라면이나 끓여먹이자~ 해서 

며칠전 사놓았던 식재료가 남아있는 것을 기억하고 라면을 끓입니다.

보글보글보글보글... 끓으며 나는 냄새에 요것이 슬며시 일어납니다 ㅋㅋㅋ

파도 넣고, 양파도 넣고, 마늘도 넣고. 라면 2개 촵촵. 햄을 좀 남겨놓을 걸... ㅋㅋㅋ

그렇게 라면하나 끓여서 맥였더니, 다시 빠따이가 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때 마침 어제 갸들이 연락이 옵니다. 저 오늘 들어가는 날 아니었냐고, 시간 되면 염소탕이나 먹자곸.

그래 뭐.. 어차피 여긴 밥도 맥였고, 거의 좀비 상태고. 오케이 콜!~ 합니다.

그래서 언제? 라고 했더니 자기들 네일받고 갈거라 3시쯤 될거같답니다. 

"네일 어디서 받는데?"

"Pink xxxx, Dau 근처에 있어"

네 그렇습니다. 기다리다 지쳐서 역시나 또 로컬탐방 겸 아때 납치를 갑니다.

제가 필리핀을 다니면서 ... 터득한 것 중 하나가. 기다리는 것보다 조금 수고스럽더라도

가서 잡아오는 게 시간이 덜 걸리더라.... 라는 것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들 다 마치기 기다리다간 저녁 먹을 시간이 되어야 올 겁니다.

가는길에 보이는 친숙한 할아버지도 뵙고.

Pink Blossom에 도착했더니, 역시나 여기서 셋이서 만나서 오려고 했다며 노가리를 까고 있습니다.

들어가서 외국인 없는 로컬 가게 한복판에서 "아떼!!" 하고 외치니 모두가 절 쳐다봅니다. 

아 줫됐습니다. 히잌... 하지만... 어차피 난 오늘 이나라를 뜬다!! 라는 생각으로

철판을 깔고 옆에 털썩 주저앉습니다. 무슨... 신기한 .. 뭘 본 마냥 다들 쑥덕쑥덕 거리며 절 쳐다보는게 느껴지지만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잠깐 시간을 때우고 있었더니, 용의자둘이 그랩에서 내리는 걸 보고

문으로 나가 맞이해주니, ㅋㅋㅋ 소리를 지릅니다. 제가 여기서 나타날 줄은 몰랐던거죸.  

예상이 맞았습니다. 제가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었다면, 뒤늦게 온 두 명 네일까지 다 마치고 저녁을 먹었을 것이 

확실합니다. 가게 입구에서 바로 인터셉트하여 차를 불러 태우고 대나무집으로 무브무브!!

역시 우리 아떼. 날 실망시키지 않는군. 앉자마자 소주!! 를 외칩니다. ㅋㅋㅋㅋ 아 죽겠다 진짴. 

야 딱 한병만이야.. 딱 한병. 그렇게 한병을 셋이 나눠먹고 염소탕도 야무지게 흡입했슴돠.

저거 중짜~~ 1800p 짜맄. 대짜 시켰으면 반도 못먹을뻔했네. 남자넷이 아니라면 대짜에 도전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중짜면 충분합니다. 남1 여3이서 3/2도 못먹은거 같네요. 

그렇게 염소탕을 후루룹 하고 나와서 바라본 마지막날의 앙헬레스 낮 하늘.

이대로 헤어지긴 좀 아쉬워서, 슬금슬금 걸어서 이루다로 향합니다. 

혼자선 무섭지만, 우리 아떼들과 함께라면 걸어다니는게 하나도 무섭지 않슴돠. 

커피도 한잔 하고, 화장품도 구경하고 소소한 얘기들 하면서 6월에 오면 넷이 놀러가잔 얘기도 하고,

그러다가 슬슬 저녁을 약속한 시간이 되어~~ 아쉬운 작별인사를 하고 저는 칸디차를 야들은 그랍, 맥심을 불러 각자 흩어집니다. 

그러고 방에 돌아와서 일행들과 단톡방에서 이야기를 합니다. 

약간 전통아닌 전통이 되어가고 있는데, 일정상 먼저 떠나는 사람의 마지막 날 마지막 식사는 그사람이 무조건 정하고 아무도 토달지 않는 것으로.

그래서 여친이 얘기했었고 전날 문을 닫아 실패했던 Thai 레스토랑으로 가기로 합니다. 

Patche`s Thai. 한국인은 일절 찾아볼 수 없고, 하다못해 양키형들도 없습니다.

오로지 로컬형들만. 옆에 로컬 형들 6명이 와서 각 한명씩 볶음밥에 수프두개 시켜서 밥 싹 다 먹는거보곸... 감탄!!

여기 볶음밥 양을 한식당 기준으로 치면 3~4인분정도 됩니다. 

음식이 한번에 쫙 나오는게 아니라 조리되는 순서대로 차곡차곡 나와서... 다 모아서 찍은 깔끔한 샷이 없네요. 양해를 ㅋㅋㅋ 어쨋거나 이렇게 6명이서 배터지게먹고 1/3 은 남기고, 소주, 레드홀스, 콜라 등등 포함해서 2300페소. 

극 가성비죠. 음식맛도 좋습니다. 다만, 국수류(Noodle)은 시킬 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위에 말했듯이 밥은 하나가 3~4인분인데, 국수는 ... 인분을 세는 개념이 불필요합니다. 그냥 그릇에 담을 수 있을만큼담아줍니다. 

저 위 사진 왼쪽 위에 국수가 나온 직후가 아니라 다들 나눠먹고 난 다음에 남은겁니다. 하앍....

저녁을 먹고 짐을 싸고 이제 진짜 일상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얼마나 길었든, 얼마나 짧았든 마지막 날 아쉬운 마음이 남는 건 항상 비슷한 것 같습니다. 

역시나. 진에어는 돌아가는 날 까지 저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2시 지연출발 이라니 !!! ㅋㅋㅋㅋㅋㅋ


어휴.... 아 그리고 형들 다들 아시겠지만

클락 공항 안에는 물이나 음료를 살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WHSmith

11번과 13번 탑승구 사이에 있습니다.

​그래도 2시에는 탑승을 시켜주니... 감지덕지라고 해야 할까요? 

그렇게 피로를 극한으로 끌어모아, 탑승하여 이륙과 동시에 ㅋㅋㅋ 숙면에 듭니다.

잠깐 눈이 떠져서 밖을 보았더니, 창 너머로 일출이 보입니다.

역시 도착후에는 바로 담타죠!!


형들 1T, 2T 공통으로 도착 시 흡연장은 1층에 있습니다.


보통 버스, 지하철 타는곳이 B1층에 있어서 바로들 내려가시고 흡연장 찾아 헤메는 경우들이 있는데


내려가면 흡연장 없습니다!! 담배피면 혼~~~나요. 1층에서 한탐 때리고 내려가세유!! 

그리고 혹시 미리 내려가셨다면, 2T라면 버거킹 캐리어 놓는데 놓고 바로앞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오면 있는 문으로

바로 나오면 흡연장입니다. 참고 !!

담배한대 깊숙~~~~히 빨아내고는... 버스를 타러 갑니다. 

집에는 가야쥬~!!

많은분들 덕분에 8박 9일 잘 다녀 왔습니다 !!

항상 바쁜중에도 시간 내주시는 헨델형, 이번에 첨 봤지만 또 한명의 희생자가 된 것 같아 미안한 호구랑이형

우리 Kandi 스탭 및 리셉션 똑순이, 햄머 현지인 매니저(죤나 뽀기ㅠ.ㅠ), 너무 짧게 봤던 오징어형

무엇보다 같이 함께했던 일행들!! 감사합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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