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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음식의 가성비란 무엇일까? 그리고 나의 시푸드 추천 집

형들

내가 갔던 식당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방콕 시푸드 요리에 대해서 그리고 방콕 식당 시스템에 대해서 먼저 한번 이야기를 해볼게.

방콕 오면 시푸드 많이들 먹잖아? 근데 내 기준에서는 생각보다 만족했던 곳이 많지 않았어. 야시장에서도 이것저것 먹어봤는데 내 입맛에는 잘 안 맞는 경우가 많더라고.

태국 음식이 다 같은 태국 음식이 아니야. 정말 로컬 사람들이 먹는 스타일로 나오는 집도 있고, 외국인 입맛에 맞게 나오는 집도 있고, 같은 시푸드라도 음식점마다 차이가 엄청 크더라.

특히 시푸드는 잘못 고르면 가격만 비싸고 맛은 별로인 경우가 생각보다 많아.

예전에 태국 여자친구랑 여자친구 친구들이랑 같이 시푸드집을 간 적이 있었는데, 그 집은 내가 찾은 곳이 아니라 태국 친구가 알아본 곳이었어. 가격도 어느 정도 있는 중상급 레스토랑이었는데 음식이 너무 별로라서 다 같이 80% 정도를 남겼다.

처음에는 내가 입맛이 이상한가 싶었는데, 나오면서 조심스럽게 물어봤지.

"오늘 배가 안 고팠어? 생각보다 많이 안 먹었네."

그랬더니 여자친구가 한마디 하더라.

"더럽게 맛없네."

그 말 듣고 '아, 내 입맛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 싶었지.

그래서 방콕에서는 "태국이니까 아무 데나 들어가도 다 맛있겠지."라는 생각은 안 하는 게 좋아.

우리나라도 김치찌개집마다 맛 차이가 엄청 나듯이 태국도 똑같아. 음식 퀄리티 차이가 생각보다 크고, 잘못 고르면 비싼 돈 쓰고 음식도 망치고 시간까지 버릴 수 있다.

앙헬레스는 한식집들이 전체적으로 평준화가 잘돼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 형님들이 올린 사진이나 후기만 봐도 평균 이상은 하는 집들이 많더라고. 그런데 방콕은 도시 규모 자체가 워낙 크고 선택지가 많아서 그런 식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그래서 나는 내가 직접 가보고 괜찮았던 곳 아니면 잘 안 가는 편이다. 신기한 건 내가 검증한 집들은 태국 사람들도 많이 찾는 경우가 많더라.

그래서 어떤 곳을 소개하려고 하나?

그래 이제 지금부터 이야기 해볼게.

내가 추천하는곳은 Khumg Thong Seafood라는 곳인데, 지금은 체인점도 몇 군데 생겼다.

내가 갔던 곳은 방나 지점이었다. 예전에 내가 살던 곳 근처였는데, 외국인보다 태국 사람들이 훨씬 많이 다니는 동네다. 그렇다고 시내에서 엄청 먼 것도 아니라서 가성비 좋게 숙소 잡는 사람들이 많이 선택하는 지역이기도 하고.

( 솔직히 나도 형님들처럼 돈이 많으면 시내 한복판에다가 의리의리한 5성급 호텔 잡아봐 버릴텐데. 그게 안 되니까 그냥 최대한 있어. 보이는 척 하면서 돈은 적게 쓰는 꼼수짓을 하고 다님 아 언제까지 이 짓을 해야하지 내 자신이 짜친다)

가게도 넓고 깔끔한 편이고 음식 퀄리티도 괜찮았다. 무엇보다 양이 상당히 푸짐한 편이다.

가끔 가격만 보고 비싸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건 태국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먹는 한 끼 음식이랑 비교하면 안 된다.

길거리 음식이나 서민용 백반 메뉴는 원래 양도 적고 간단하게 먹는 음식이고, 이런 시푸드 요리는 식자재 자체도 훨씬 좋고 양도 두세 배는 많다. 매장 규모나 인테리어도 훨씬 좋고.

그런 것들을 감안하면 비싼 게 아니야.

예를 들어 길거리 음식이 예를 들어 100 바트라고 하면 여기는 250 바트라고 했을 때 양이 최소 두 배 이상 많고 식자재 퀄리티도 훨씬 올라가고 그런다면 이건 비싼 게 아님. 거기에 장소도 훨씬 좋으니 그건 비싼게 아니지.

무조건 가격만 보고 비싸다. 싸다 생각하는데 그걸 생각하면 안됨.

솔직히 태국 서민용 일반 음식은 솔직히 약간 퀄리티가 낮어. 양도 적고 그게 제대로 된 먹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을지 난 아직도 의문이고. 내 태국 전 여자친구는 그런 음식은 먹지도 않았음. 그런 음식 먹으면 배탈난다고.

당연히 가격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거지.

중요한 건 이 정도 퀄리티의 시푸드를 한국에서 먹으면 오히려 한국이 더 비싸다는 거다.

쉽게 말하면 BMW 5시리즈를 3천만 원에 판다고 해서 비싸다고 할 수는 없는 것과 비슷한 거임. 마티즈랑 비교하면 비싸지만, BMW라는 기준으로 보면 오히려 저렴한 것처럼 말이야

그리고 이런 곳은 일반 태국 사람들이 매일 오는 식당도 아니다. 특별한 날 가족끼리 외식하거나, 여유 있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에 가까움

어쨌든 맛 하나는 충분히 만족했던 곳이고, 방콕에서 시푸드를 제대로 한 번 먹어보고 싶다면 이런 곳도 한 번 가보는 걸 추천해

좋아요 (1)
  1. 0
    이형 핸드폰 바꿧네 화질이 장난아니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