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원으로 푸잉 정복하기 ②
이 글을 읽기 전에 내가 쓴 1편을 먼저 읽고 오는 걸 추천할게. 그래야 오늘 이야기하는 내용이 조금 더 이해가 잘 될 거야.
요즘 형님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태국에서 적지 않은 돈을 쓰고도 생각보다 재미를 못 봤다는 분들이 꽤 많더라고.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예전보다 방콕 유흥은 가격도 많이 올랐고, 돈을 쓰는 사람도 많아졌어. 그러다 보니 예전처럼 가성비가 좋다고 말하기는 조금 어려운 것 같아.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야.
유흥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일반인을 만나는 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니까 어느 쪽이 더 좋다고 말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
다만 예산이 한정되어 있다면 나는 일반인을 만나는 쪽이 조금 더 만족도가 높았던 것 같아.
그래서 '10만 원으로 푸잉 정복하기'라는 시리즈를 쓰게 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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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서 이야기했던 내용을 간단히 다시 정리해 볼게.
내가 태국 푸잉들을 만나면서 느낀 건, 태국 사람들의 정서를 조금 이해하는 게 생각보다 중요하다는 거야.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태국은 우리나라보다 계층에 대한 인식이 조금 더 있는 사회인 것 같더라고.
그리고 하이소(상류층)들이 즐기는 문화나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도 꽤 많아.
그렇다고 우리가 부자인 척을 하라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야.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잠깐이라도 그런 분위기를 함께 경험하게 해 주는 것이 의외로 큰 차이를 만든다는 거야.
그래서 내가 추천했던 게 분위기 좋은 칵테일 바, 재즈바, 루프탑 같은 장소들이었어.
형님들은 그런 곳이라고 하면 엄청 비쌀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막상 가보면 그렇지도 않아.
칵테일 두 잔 정도면 3~5만 원 선에서 해결되는 곳도 많거든.
우리나라에서 그 돈으로 한남동이나 청담동에서 칵테일 한잔 마시면 그냥 술 한잔 마신 걸로 끝이잖아.
그런데 방콕에서는 같은 돈으로도 조금 다른 경험을 만들 수 있어.
푸잉 입장에서는 "이 사람은 원래 이런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이구나." 정도의 인상을 받을 수도 있는 거지.
내가 말하고 싶은 건 돈을 많이 쓰라는 게 아니야.
같은 돈이라도 조금 더 가치 있게 쓰자는 이야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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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JTV나 KTV는 목적이 조금 다르다고 생각해.
나도 예전에는 많이 다녔고, 지금도 스트레스 풀고 노래 부르면서 놀고 싶을 때는 그런 곳이 생각날 때가 있어.
그런 목적이라면 충분히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해.
그런데 일반인을 만나려고 한다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져.
그 안에서는 돈을 쓰는 사람들이 워낙 많다 보니까 내가 조금 좋은 술을 시킨다고 해서 특별하게 보이는 것도 아니더라고.
게다가 요즘은 외국인 손님들도 많아졌잖아.
그러니까 같은 돈을 쓰더라도 일반인을 만날 때 쓰는 게 조금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하는 게 내 생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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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가 1편에서 추천했던 데이트 코스도 그런 이유였어.
1차는 분위기 좋은 칵테일 바.
2차는 야시장이나 로컬 식당.
여기까지 와도 보통 8~9만 원 정도면 충분해.
그리고 둘 다 술도 조금 들어가고 대화도 많이 하면서 분위기가 편해졌다면 그때는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도 없어.
"나 이제 들어가서 영화나 한 편 보려고 하는데 같이 볼래?"
"수영장에서 음악 틀어놓고 맥주 한잔하면서 쉬고 싶은데 같이 갈래?"
이 정도로 가볍게 이야기하면 되는 거야.
물론 항상 성공하는 건 아니야.
사람마다 다르고 상황도 다르니까.
그래도 내가 여러 번 경험해 본 바로는 생각보다 좋은 결과가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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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들은 또 이런 이야기를 할 수도 있어.
"형, 그런 장소를 나는 모르는데?"
당연하지.
나도 처음부터 알았던 건 아니야.
그리고 누구나 다 아는 장소였다면 굳이 추천하지도 않았을 거야.
유튜브에 이미 다 나오고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곳에서 특별한 분위기를 만들기는 쉽지 않거든.
그래서 내가 지금까지 올렸던 장소들은 단순히 사진이 예뻐서 올린 게 아니야.
직접 가보고, 분위기를 느껴보고, 데이트하기 괜찮겠다고 생각한 곳들만 추려서 올린 거야.
어떤 곳은 태국 사람들도 잘 모르는 경우가 있고, 하이소들이 조용히 찾는 곳도 있어.
그런 장소들이라야 희소성이 생기고, 그 경험 자체가 더 특별해지는 거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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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또 이런 질문이 나와.
"좋은 장소는 알겠는데 데려갈 푸잉이 없어요."
좋은 질문이야.
처음에는 누구나 그래.
사실 푸잉을 만나는 방법도 하나만 있는 건 아니야.
내가 직접 해 보면서 나름대로 정리한 방법들도 몇 가지 있어.
그걸 한 번에 다 풀어버리면 오히려 글도 너무 길어지고 따라 하기 어려워질 것 같더라고.
그래서 앞으로 하나씩 이야기해 보려고 해.
궁금한 형님들은 쪽지를 보내도 되고, 다음 글을 기다려도 좋아.
내가 직접 경험하면서 느꼈던 것들을 최대한 현실적으로 공유해 볼게.
정답이라고 말할 생각은 없어.
다만 누군가에게는 시행착오를 조금 줄여 줄 수 있는 경험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보이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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