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벨라 나라 호텔(Bella Nara Hotel Chiang Mai) 후기 - 가성비 좋은 치앙마이 호텔 추천

형님들, 치앙마이의 가장 큰 매력은 단순히 물가가 저렴하다는 게 아니야.
같은 돈으로 한 단계 더 높은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
나는 그게 치앙마이의 진짜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태국은 물가가 싸다고 이야기하지만, 사실 방콕과 치앙마이는 물가가 형성되는 구조 자체가 다르다.
방콕은 태국의 수도이자 글로벌 도시다. 전 세계 관광객과 비즈니스 수요가 몰리고, 국제 기업과 고급 상권이 집중되어 있다 보니 땅값과 임대료가 높다. 자연스럽게 인건비와 운영비도 올라가고, 그 비용이 호텔 가격에도 반영된다.
반면 치앙마이는 여유로운 지방 중심 도시다.
땅값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인건비도 낮다. 그런데 관광 인프라는 이미 상당히 잘 갖춰져 있다.
그래서 치앙마이 호텔들을 찾아보다 보면 종종 이런 생각이 든다.
"이 가격에 이런 호텔이 가능하다고?"


오늘 소개하는 벨라 나라 호텔도 바로 그런 곳이다.
이 호텔은 2022년에 오픈한 비교적 신축 치앙마이 호텔이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시설이 매우 깨끗하고 관리 상태도 좋다.
처음 건물을 보는 순간 가장 먼저 느껴졌던 건 분위기였다.





개인적으로는 18~19세기 유럽 열강이 동남아시아에 지었던 총독 관저나 대저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느낌을 받았다.
또 한편으로는 이탈리아나 스페인 같은 남유럽, 지중해 연안의 리조트 같은 감성도 느껴진다.
화이트 톤의 외관과 클래식한 아치형 구조가 상당히 고급스럽다.
위치
위치도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님만해민과 원님만(One Nimman), 마야 쇼핑몰까지 이동하기 편하고, 치앙마이 올드시티와 공항도 차량으로 10~15분 정도면 갈 수 있다.
관광을 하든 카페를 다니든 동선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특히 치앙마이 여행에서 중요한 것이 숙소 위치인데, 이 정도 접근성을 가진 치앙마이 호텔은 여행 만족도를 크게 높여준다.
객실
객실은 생각보다 넓다.
욕실도 여유 있는 편이고, 중앙 냉방 시스템을 사용해서 객실 온도도 쾌적하게 유지된다.
욕실에는 TOTO 위생도기가 들어가 있고, 스마트 조명 시스템도 적용되어 있다.





그리고 내가 좋았던 부분은 아침 햇살이었다.
매일 아침 커튼을 열면 햇빛이 객실 안으로 들어오는데, 여행하면서 이런 사소한 부분이 하루의 기분을 꽤 많이 바꿔 준다.
무엇보다 좋은 건 사진보다 실제가 더 좋다는 점이다.
요즘은 사진만 잘 찍어 놓은 숙소가 정말 많다.
예약 사이트에서는 엄청 고급스러워 보이는데 실제로 가 보면 가구나 마감재, 욕실, 조명 같은 디테일이 생각보다 저렴해서 실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우리나라 숙박 앱에서도 한 번쯤은 경험해 봤을 것이다.
사진은 멋있는데 실제로는 모텔 느낌이 강하고, 소재나 마감이 조잡해서 금방 분위기가 깨지는 곳들 말이다.
그런데 벨라 나라 호텔은 그런 곳들과는 다르다.
의자 하나, 가구 하나, 욕실 마감, 조명, 공용 공간까지 전체적인 완성도가 상당히 높다.
눈속임으로 만든 호텔이 아니라 실제 공간 자체에 투자를 많이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부대시설
부대시설도 생각보다 잘 갖춰져 있다.

야외 수영장이 깔끔하게 조성되어 있고, 피트니스센터와 사우나도 이용할 수 있다.
큰 리조트처럼 화려한 규모는 아니지만, 여행하면서 쉬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다.
이런 부분들이 모여서 단순히 잠만 자는 숙소가 아니라 제대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치앙마이 호텔이라는 느낌을 준다.
조식
조식도 가격을 생각하면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태국 음식과 서양식 메뉴가 함께 준비되어 있어서 취향에 맞게 먹을 수 있고, 음식도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관리되는 느낌이었다.
조식 하나만 보고 예약할 호텔은 아니지만, 숙박 만족도를 높여주는 요소인 것은 분명하다.
서비스
직원들도 친절한 편이다.
체크인할 때 짐을 객실 앞까지 직접 옮겨 주었고, 응대도 전반적으로 밝고 친절했다.
신축 호텔답게 전체적인 관리 상태도 상당히 좋은 편이었다.
총평
벨라 나라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단순히 예쁜 호텔이라는 데 있는 것이 아니다.
이 가격으로는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공간을 제공한다는 것.
만약 이 정도의 디자인과 마감, 분위기를 그대로 방콕으로 가져간다면 숙박비는 훨씬 더 비싸질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나는 누군가 태국에서 가성비 좋은 호텔을 추천해 달라고 하면 방콕도 좋지만, 치앙마이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
특히 벨라 나라 호텔 같은 곳을 보면 왜 많은 사람들이 치앙마이 호텔을 찾는지 이해할 수 있다.
치앙마이의 진짜 가성비는 단순히 숙박비가 저렴한 것이 아니다.
같은 예산으로 한 단계 더 높은 호텔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
벨라 나라 호텔은 그걸 가장 잘 보여주는 호텔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보이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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